리포트 사서 과제로 제출하겠다는건 아니고
자료 판매자로.
"부업이라도 할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안정적인 부수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백수 생활을 반복할 때마다 누워서 숨만 쉬어도 돈버는 사람이 되었으면 싶었다.
답은 건물주밖에 없나 라고 생각했는데 건물주 외에도 답은 있었다.
부 업
다들 부업으로 이것저것 많이 하시더라.
영상 찍어서 유튜브 하시는 분도 있고,
재능마켓에서 재능을 파시는 분도 있고,
전자책을 팔아서 돈 버시는 분도 있고...
나도 생각해봤다.
내 재능을 어디에 팔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재능을 팔려고 생각했는데
전자책을 만드는 그런 재능은 없고 의뢰 받으면 수행해내는 그런 재능인데...
이거 일회성이잖아?
이거 잘못하면 주객전도 되는거 아니야?
그래서 다시 생각해봤다.
졸업한 지 좀 되었으니...
대학생때 썼던 레포트를 팔아버리는건 어떨까?
그당시 작성했던 자료는 다 가지고 있는데.
좋은 생각인 것 같았다.
그래서 대학생때 작성했던 레포트 파일을 열어봤는데...
어? 이거 과제 내용이 심하게 셀털(셀프 신상털이)인데?
레포트 파는 것까지 본인임을 드러내는건 좀 아닌 거 같았다.
어느날 갑자기
"네 리포트를 과제로 제출한 학생이 나타났는데 너도 설마 어디서 구매한거니?"하고
교수님께서 연락하시는거 아닐까.
5년 동안은 자료 보관 하신댔는걸...
... 그냥 전공 지식 가지고 직접 만들면 되지 않을까?
논문 수준이 아니라 간단한 거라면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대학생때 수업 자료는 아직도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있고,
어떤 과제를 했었는지도 전공에 대해서라면 어느정도 기억하고 있으니
그 기억을 토대로 새로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자료를 만든 후에 해피캠퍼스에 가입해서 자료 등록을 했다.
업로드는 26일 새벽에 한 거 같은데 언제 등록될까 했더니 오늘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학교 1학년 수준의 간단한 레포트인데.. 과연 사서 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일단은 올려봐야지.